그릇 / 오세영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릇 / 오세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86회 작성일 18-01-04 09:56

본문

그릇

 

  오세영

 

 

깨진 그릇은

칼날이 된다.

 

절제와 균형의 중심에서

빗나간 힘,

부서진 원은 모를 세우고

이성의 차가운

눈을 뜨게 한다.

 

맹목(盲目)의 사랑을 노리는

사금파리여,

지금 나는 맨발이다.

베어지기를 기다리는

살이다.

상처 깊숙이서 성숙하는 혼()

 

깨진 그릇은

칼날이 된다.

무엇이나 깨진 것은

칼이 된다.

 

 

- 월간 시인동네2018.1월호에서

 

 


mb0908-1-1402.jpg


1942년 전남 영광 출생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65~1968현대문학에 작품이 추천되어 등단

시집 반란하는 빛』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모순의 흙』 『무명연시』 『불타는 물

사랑의 저쪽』 『신의 하늘에도 어둠은 있다』 『꽃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

어리석은 헤겔』 『벼랑의 꿈』 『적멸의 불빛』 『시간의 쪽배

평론집 한국낭만주의 시 연구』 『20세기 한국시 연구』 『한국현대시의 해방

상상력과 논리』 『문학연구방법론

산문집 꽃잎우표와 시론집 시의 길 시인의 길

한국시인협회상(1983), 녹원문학상(평론부문, 1984), 소월시문학상(1986),

정지용문학상(1992), 편운문학상(평론부문, 1992), 공초문학상(1999), 만해시문학상(2000) 수상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78건 38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2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5 0 12-05
132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8 0 12-06
132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7 0 12-06
132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5 0 12-07
132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3 0 12-07
132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3 0 12-11
132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7 0 12-11
132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5 0 12-13
13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9 0 12-13
13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 0 12-14
13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3 0 12-14
13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7 0 12-15
1316
12월 / 최대희 댓글+ 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7 0 12-18
13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7 0 12-18
13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4 0 12-26
131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0 12-26
13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2 0 12-27
131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 05-29
131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 05-29
130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0 0 12-27
13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0 0 12-29
13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1 0 12-29
13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9 0 01-03
13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4 0 01-03
13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7 0 01-04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7 0 01-04
130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2 0 01-05
13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5 0 01-05
130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4 0 01-08
129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5 0 01-08
129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0 01-09
129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2 0 01-09
129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4-19
129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9 0 01-11
129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0 01-11
129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 0 01-12
129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0 01-12
129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 0 01-15
129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5 0 01-15
12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0 01-16
128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5 0 01-16
128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7 0 01-17
128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1 0 01-17
128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7 0 01-18
128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0 01-19
128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7 0 01-18
128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5-07
12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5 0 01-19
128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1-14
12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7 0 01-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