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십리 / 손순미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벚꽃 십리 / 손순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00회 작성일 18-04-17 10:02

본문

벚꽃 십리

 

   손순미

 


십리에 걸쳐 슬픈 뱀 한 마리가

혼자서 길을 간다

 

희고 차가운 벚꽃의 불길이 따라간다

 

내가 얼마나 어두운지

내가 얼마나 더러운지 보여주려고

저 벚꽃 피었다

저 벚꽃 논다

 

환한 벚꽃의 어둠

벚꽃의 독설,

내가 얼마나 뜨거운지

내가 얼마나 불온한지 보여주려고

저 벚꽃 진다

 

-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2018.4.17.)

 

 

20111206000076_0.jpg

1964년 경남 고성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1997<부산일보> 신춘문예 및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칸나의 저녁

11회 부산작가상 수상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200건 40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0 06-19
124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2 0 06-18
124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7 0 06-18
12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0 06-16
12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0 06-16
124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2 0 06-12
12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2 0 06-12
124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0 06-11
124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0 06-11
124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0 06-05
124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3 0 06-05
123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1 0 05-31
123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0 0 05-31
123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3 0 05-24
123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9 0 05-24
12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2 0 05-23
123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0 05-23
12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5 0 05-18
12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0 0 05-17
123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 0 05-17
123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3 0 05-16
122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1 0 05-16
122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3 0 05-15
122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0 05-15
122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3 0 05-11
122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3 0 05-11
122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7 0 05-10
122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3 0 05-10
122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7 0 05-09
122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0 05-09
12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2 0 05-08
12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 0 05-08
12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6 0 05-04
12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3 0 05-04
121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3 0 05-02
12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7 0 05-02
12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7 0 04-30
121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4 0 04-30
12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1 0 04-27
121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6 0 04-27
121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6 0 04-26
120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3 0 04-26
12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0 0 04-23
12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5 0 04-23
12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4 0 04-19
12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9 0 04-19
12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5 0 04-18
120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0 0 04-18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1 0 04-17
12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7 0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