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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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69회 작성일 18-05-02 13:45본문
봄비
정호승
어느날
썩은 내 가슴을
조금 파보았다
흙이 조금 남아 있었다
그 흙에
꽃씨를 심었다
어느날
꽃씨를 심은 내 가슴이
너무 궁금해서
조금 파보려고 하다가
봄비가 와서
그만두었다
- 《시평》 2010년 여름호
1950년 대구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외 다수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산문집 『위안』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어른을 위한 동시집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동화집 『바다로 날아간 까치』 『슬픈 에밀레종』
『산소처럼 소중한 정호승 동화집』 『물처럼 소중한 정호승 동화집』
어른을 위한 동화집 『항아리』 『연인』 『기차 이야기』 『비목어』 외 다수
제19회 공초문학상, 제23회 상화시인상
제9회 한국가톨릭문학상, 제11회 편운문학상
제12회 정지용문학상, 제3회 소월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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