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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속의 길 / 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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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9회 작성일 18-08-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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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속의 길


    김해자

 

 

삶은 밤을 까다 누런 데를 도려내는데

허연 벌레가 툭 떨어졌습니다

화들짝 오므리더니 금세 꾸물꾸물 기어갑니다

제 몸 수십 배 높이에서 투신해서도 살다니

뜨거운 화탕지옥에서도 살아남았다니

날카로운 칼산지옥도 피해 갔다니

집이자 밥이었던 살 속에

누런 길이 나 있습니다

 

- 김해자 시집 해자네 점집(걷는사람, 2018)

 

 


kim-hae-ja_700_518.jpg


1961년 전라남도 신안 출생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98내일을 여는 작가등단 

시집 무화과는 없다』 『축제』 『집에 가자해자네 점집

민중 구술집 당신을 사랑합니다

산문집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1998년 전태일문학상 제10회 백석문학상 수상

13회 이육사 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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