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풍경 / 오영록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긍정의 풍경 / 오영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5회 작성일 18-11-13 17:28

본문

긍정의 풍경

 

   오영록

 

 

마을버스를 타면,

앉은 사람이나 선 사람이나

모두 긍정의 풍경이 된다

아무리 완강했던 부정도 오래 견디지 못하고

끄덕끄덕 긍정의 풍경이 된다

덜컹거릴 때마다

급정차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인정하는 긍정

다소곳하게 단전에 합수하고

꼬고 앉은 불량한 다리로도 긍정

옆 사람 어깨를 빌려서 하는 의존형도 있고

침까지 흘려야 하는 몰입형 긍정

목젖이 다 보이도록 떡 벌리는 꼴불견형 긍정

가끔 너무 몰입하다가

내려야 할 정거장 지나치는 연체형 긍정

탈 때부터 시작하는 절대 보수파 긍정

부정할 줄 모르는 긍정형 긍정

마주앉아 서로에게

끄덕끄덕 예()를 다하는 것이

진정한 긍정의 풍경이다

 

오영록 시집 묵시적 계약(오늘, 2018)에서

 


oy.jpg

 

강원도 횡성 출생

서정문학주최 숭례문백일장 장려상 수상

17회 의정부 전국문학공모전 운문부문 장원

2010다시올문학 신인상 수상

2018《머니투데이 》신춘문예(시부문) 당선

시집『묵시적 계약』등

청계청문학상, 숭례문백일장,   청향문학상 수상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81건 29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7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 10-30
17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 10-31
17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0-31
17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11-01
17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11-01
17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11-02
177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 11-02
17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9 0 11-08
17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 11-08
17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11-09
17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 11-09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 11-13
176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 11-13
176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11-14
176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11-14
176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 11-15
176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0 11-15
176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 11-16
176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11-16
176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11-16
176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11-19
176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 11-19
175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0 11-19
175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11-20
175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 11-20
175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11-21
17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 11-21
175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 11-22
175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11-22
175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 11-23
175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11-23
17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11-26
174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 0 11-26
174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0 11-26
17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0 11-27
17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11-27
174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11-27
17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11-29
174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0 11-29
174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11-30
174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30
174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 12-03
173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12-03
173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 12-04
173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12-04
173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12-05
17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0 12-05
173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 12-07
17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 12-07
17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12-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