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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 김백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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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6회 작성일 19-02-18 16:35

본문

울아, 거울아


                  김백겸

 

 

영화감독이 메가폰으로 컷을 선언하고 배우들이 방금 연기했던 영화 스토리를 까마득하게 지우는 순간이 왔다

죽음이 사형집행인처럼 도끼를 들어 거울의 목을 쳤다

 

거울 공간이 깨지고 어둠의 비가 폭포처럼 쏟아졌다

거울 시간이 깨지고 암흑물질이 노아 홍수처럼 세상을 가라앉혔다

거울이 비추었단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웠던 풍경이 캄캄하게 지워졌다

하늘 아래 모든 풍경을 기호 인드라망으로 엮은

중중무한(重重無限) 꿈이라는 거울

구중궁궐 꿈이라는 거울


         - 김백겸 시집 거울아, 거울아(천년의 시작, 2017)에서



 

           kimbaekgyum-140.jpg


             1953년 대전 출생

            충남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 졸업

             1983서울신문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 비를 주제로한 서정별곡』 『가슴에 앉힌 산 하나』 『북소리』 『비밀 방

         『비밀정원』  『거울아, 거울아

            대전시인협회상, 충남시인협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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