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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치 / 박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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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9회 작성일 19-02-26 10:06

본문

우금치

 

   박제영


 

그때는 다 동학이었네라

누구라 할 것도 없네라

왕과 양반들 친일 모리배들 빼고는 죄다

남자고 여자고 애고 어른이고

조선 사람이믄 죄다 동학이었네라

저 무너미 고개 넘어 곰나루 돌아

우금치에서 다 죽었네라

몽둥이 들고 죽창 들고

왜놈들 신식총과 맞섰으니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네라

우금치 마루는 시체로 하얗게 덮였고

시엿골 개천은 아흐레 동안 핏물이 콸콸 흘렀네라

준자 봉자 최준봉

녹두장군 모셨던 할배도 게서 죽었네라

니는 우금치가 낳은 씨알이네라

우금치를 잊으면 사람이 아니네라


-박제영 시집 조화벽과 유관순(달아실, 2019)



  

parkjeyoung-140.jpg


1992시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소통을 위한, 나와 당신의』 『식구』 『뜻밖에

그런 저녁조화벽과 유관순

저서『사는 게 참 꽃 같아야』등

1990년 고대문화상 시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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