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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라는 말 / 정공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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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7회 작성일 19-03-07 09:39

본문

내일이라는 말

 

   정공량

 

 

내일이라는 말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하늘이라는 말 다 퍼다 날라도 남아 있습니다

 

한숨을 쉬고 가만히 앉아있는 조용한 시간

목이 마르도록 내일을 기다리다 눕는 시간

 

저 구름 한 점에 마음을 맡기고 흩어지는 시간

저 바람 보이지 않는 얼굴에 나를 맡기는 시간

 

오늘이 마음에 울컥 왔다가 썰물처럼 사라지는 시간

내일은 기다려도 마음만 상할 것 같아 버리고 싶은 시간

 

저 푸른 하늘에 내 마음을 다 맡겨도 힘이 나지 않는 시간

저 푸른 초원 위에 양떼의 마음으로 푸르러지는 아늑한 시간

 

돌아오지 않아도 돌아오는 시간이 남기는 말

서럽게 타 버린 촛불의 마음 곁에서 위안을 찾는 시간

 

-정공량 시집 내일이라는 말(언어의 집, 2018)에서




 


1955년 전북 완주 출생
1983년『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우리들의 강』『세상의 뜬소문처럼』『마음의 정거장』
『누군가 희망을 저 별빛에』
시조시집『절망의 면적』『기억 속의 투망질』『꿈의 공터』
『마음의 양지』『내 마음 의 공중누각』​

 나는 저물지 않는 내 마음의 동쪽에 산다『내일이라는 말』

동시집 엄마 손잡고

 씨디롬 시집『그리움의 잎새는 푸르다』, 시조선집『꿈의 순례』,
문학평론집『환상과 환멸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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