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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묻혀있던 것들의 환호 / 채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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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2회 작성일 19-03-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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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혀있던 것들의 환호

   채재순

 


겨우내 묻어두었던

무를 꺼낸다

몇 년 동안 옷장 속에 넣어두었던

옷을 꺼낸다

20 여 년 보관했던

연서를 펼쳐든다

묻혀있던 것들의 환호가

아지랑이로 피어오르고

그것을 신호로

산에, 들에

꽃봉오리가 툭, 툭 터진다

 

-채재순 시집『바람의 독서』(황금알, 2013)에서





채재순.png


1994시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나비, 봄 들녘을 날아가다

그 끝에서 시작되는 길』 『바람의 독서

11회 강원문학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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