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구름퍼즐 / 신수현 > 오늘의 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가 산책

오늘의 시

HOME

문학가 산책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구름퍼즐 / 신수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03회 작성일 19-03-19 13:10

본문

구름퍼즐

신수현

서해대교 가까운 바닷가에 와서

갯벌 저 너머 지는 해를 본다

붉은 구름의 퍼즐에

울컥 떠오르는 아버지 얼굴

아들 하나 없이 딸 넷

머리가 희도록 감싸주시던 아버지

어느날 다 모여라

바닷바람이라도 쐬러 나가자시더니

여행 가방 머리맡에 놓으시고

먼길 훌쩍 떠나버리셨다

딸 자식들 보고 가시려고 부르셨구나

애써 짜맞추었던 눈물조각들

구름떼로 모였다 흩어지는

저녁하늘

파도치는 세상의 문을 열고 나와 온 하루를 살아내며

품안에 쓰다듬고 보듬던 것들 아슴아슴 어리는 슬픔 아는 듯이

어느새 다시 몰려온 구름 떼!

혼자서 비틀거리는 내 눈에 물드는

붉은 글자의 퍼즐들

1953년 서울 출생

1999년 ≪현대시학≫ 시부문 등단

2000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조 당선

추천0

댓글목록

운동화님의 댓글

운동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3-24 14:37

~^^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822	청혼 / 진은영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1	11-20
2821	뒷모습 / 정호승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1	11-20
2820	지옥행 열차 / 강태승 댓글+ 1개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2	11-15
2819	관자놀이 겨냥론 / 이장희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1	11-15
2818	밤의 공제선 / 윤제림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1	11-15
2817	타래난초 / 김지유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1	11-15
2816	플라타너스 단추 / 정복여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1	11-13
2815	두꺼비 육아법 / 김석환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1	11-13
2814	바람과 다투다 / 백무산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	11-13
2813	쉿, 바람소리 / 김정환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1	11-13
2812	나비의 밀도 / 서안나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1	11-10
2811	신문지 / 양해기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1	11-10
2810	단팥죽과 국화차 / 이화영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1	11-10
2809	이안류 / 신정민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1	11-07
2808	늑대와 시를 / 윤준경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1	11-07
2807	찰칵 / 오세영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1	11-07
2806	당신 / 함동진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1	11-07
2805	집과 나무 / 황혜경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1	11-04
2804	옥외계단 / 조말선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1	11-04
2803	일인자 / 강희안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1	11-04
2802	오빠가 되고 싶다 / 임보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1	10-31
2801	사과 밖 여행 / 이영식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	10-31
2800	바보 같은 사랑 / 이수익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	10-31
2799	무진기행을 기행하다 / 한정원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	10-30
2798	오지 않은 슬픔이 들여다보고 있을 때 / 김기택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1	10-30
2797	저것이 슬픔이라 / 이진환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	10-30
2796	관계자외 출입금지 / 최지하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2	10-27
2795	멍나무 / 유현서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1	10-25
2794	지퍼 / 신정민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	10-25
2793	빈 방 있음 / 이승희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1	10-25
2792	물의 비검을 휘두르다 / 박현솔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1	10-21
2791	때 / 강수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	10-21
2790	해바라기 밭에 버려진 발목 / 김혜영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1	10-21
2789	재봉틀과 오븐 / 박연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1	10-19
2788	우두커니가 되는 날 / 이영식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1	10-19
2787	물고기는 상한 비늘을 무엇으로 씻나 / 김명철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1	10-18
2786	빗방울 / 손미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1	10-18
2785	전향서 / 장석원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1	10-18
2784	금강경 읽는 밤 / 전윤호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2	10-16
2783	이 동물원을 위하여•서 / 엄원태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1	10-16
2782	가을이 왔다 / 류근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1	10-16
2781	밤의 밤에게 / 안차애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1	10-11
2780	눈사람 / 조말선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1	10-11
2779	맨홀이란 제목 / 김충규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	10-11
2778	캥거루 / 전다형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	10-07
2777	새벽 1시의 바닷가 / 김경수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	10-07
2776	마지막 목소리 / 박강우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10-07
2775	횡단보도 앞에서 / 문보영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	10-05
2774	모란24시 사우나탕 / 장인수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	10-05
2773	가위 바위 보 / 김종미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	10-05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