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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과의 꼭지 / 황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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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35회 작성일 19-05-17 09:56

본문

과의 꼭지

   황학주


흐린 날 개어귀에 햇살 비칠 때
박차를 가하던 필생이 툭, 떨어진다
단 한줄의 소리도 없다

결심을 해체한 순간의 육체
바닥까지 숙이고 남은 듯한
모과꼭지

바로 직전까지 쌓던 그 많은 열심은
마치 모과가 아니었다는 듯
꼭지는 마르고

흐린 날 개어귀에 평심의 햇살
그 무선(無線) 한줄은
더 이상 손볼 곳이 없다

태양풍 속으로 날아간 낙과의 중심

황학주 시집 사랑할 때와 죽을 때(창비, 2014)에서

 

 

 


  

1954년 광주광역시 출생

1987년 시집『사람』으로 등단
시집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갈 수 없는 쓸쓸한』
『늦게 가는 것으로 길을 삼는다』『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
『루시』『저녁의 연인들』『노랑꼬리 연』』『某月某日의 별자리』
      『사랑할 때와 죽을 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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