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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풍경에는 원근법이 없다 / 김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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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26회 작성일 19-09-25 10:19

본문

그리운 풍경에는 원근법이 없다

 

  김  완

 

 

벽에 그녀를 걸자, 방이 환해진다

봄 들녘의 바람, 햇살, 상기된

나무들의 숨소리 가득하다

나무들 사이로 하늘이 열리고

둥근 하늘 아래 등불을 든

사람들이 마을을 오간다

부풀어 오른 꽃망울들,

하늘거리는 꽃잎들, 방 안에는

봄의 선, , 향기가 넘실댄다

은 세상으로 향할 때

비로소 제 안으로 익어가는 것

그녀가 방 안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춥고 힘든 오늘, 웅크린 사람들의

외로운 섬에도 봄은 오는가

상한 시간의 기억 다독이며

새해 첫 새벽, 앞산도 지우며

가난한 마음들과 들끓은 소리도 지우며

오는 마른 눈()이여

그리운 풍경에는 원근법이 없다

김 완 시집 그리운 풍경에는 원근법이 없다(시와시학, 2011)에서

 


 

 

 17c5f139cb5532aced5663e972a45c28_1539916466_45.jpg 

광주광역시 출생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

2009시와 시학으로 등단

시집 그리운 풍경에는 원근법이 없다』 『너덜겅 편지

바닷속에는 별들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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