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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나물 / 문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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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19-10-08 09:13

본문

광대나물


   문효치

 

 

여기에도 줄은 있다

줄을 잘 타야 광대다


두렵지만 올라타야 하고

위험하지만 건너야 한다


한 생애 줄 타는 일

줄이 없으면 매어서라도 타야 한다

이 기둥과 저 기둥

빤히 보이지만

흔들흔들 출렁출렁

몸으로 건너는 줄은 멀기만 하다

 

―《문학선2016년 봄호





1943년 전북 군산 출생

동국대 국문과 졸업. 고려대 교육대학원 졸업
1966년 <한국일보>,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무령왕의 나무새』『남내리 엽서』『계백의 칼』『모데미풀』등 

시선집『백제시집』『각시붓꽃』등 5권. 산문집『시가 있는 길』『시인의 기행시첩』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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