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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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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13회 작성일 20-02-25 11:48

본문

순서

 

  안도현

 

 

맨 처음 마당가에

매화가

혼자서 꽃을 피우더니

 

마을회관 앞에서

산수유나무가

노란 기침을 해댄다

 

그 다음에는

밭둑의

조팝나무가

튀밥처럼 하얀

꽃을 피우고

 

그 다음에는

뒷집 우물가

앵두나무가

도란도란 이야기하듯

피어나고

 

그 다음에는

재 너머 사과밭

사과나무가

따복따복 꽃을

피우는가 싶더니

 

사과밭 울타리

탱자꽃이

나도 질세라, 핀다

 

한 번도

꽃 피는 순서

어긴 적 없이

 

펑펑,

팡팡,

봄꽃은 핀다  

 

안도현 동시집 『나무 잎사귀 뒤쪽마을』 (실천문학사, 2015)에서



 

안도현.jpg
 

 1961년 경북 예천에서 출생
원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81년 <대구매일 신춘문예> 당선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모닥불』 『그리운 여우 』
『그대에게 가고 싶다』『외롭고 높고 쓸쓸한』 『바닷가 우체국』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등 다수

동시집 나무 잎사귀 뒤쪽마을
1996년 제1회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수상
제13회 소월시문학상, 2005년 이수문학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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