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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 / 나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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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9회 작성일 20-04-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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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 (夢遊)


  나호열




어떤 꽃은 제 몸을 사루면서 빛을 내밀고

또 어떤 꽃은 제 마음을 지우면서 향을 뿌리듯

허공에 울음을 떨구어놓고

멀리 날아가는 새가 그러하던가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면

웅크린 채 앉아있는 그림자를

고독이라 부를까

세상은 넓은데 갈 곳이 없어

감옥을 등에 지고 어디로 갈까

전생에 유목민이었던 나는

어느 속담을 기억한다

안녕이란 말 대신

어디서 오는 길이냐고 묻는

봄이 지나고 나서야

봄을 그리워하는

몽유(夢遊)의 날들


as1.JPG


 1953년 충남 서천 출생
경희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1986년 《월간문학》신인상 수상
1991년 《시와시학》중견시인상 수상
2004년 녹색 시인상 수상
미래시, 울림시, 강남시, 시우주문학회 동인으로 활동
저서로 『담쟁이 넝쿨은 무엇을 향하는가』
『집에 관한 명상 또는 길찾기』,『망각은 하얗다』
『아무도 부르지않는 노래』,『칼과 집』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낙타에 관한 질문』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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