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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는 / 윤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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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3회 작성일 20-08-12 08:27

본문

다음번에는

 

   윤제림

 

 

또 벌레가 되더라도 책벌레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 책벌레의 몸을 받더라도 책에서는 잠이나 자고

동트거든 나가서 장수벌레나 개똥벌레를 돕고

들어오면 쌀벌레나 좀벌레를 돕겠습니다

책벌레가 되더라도 과식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루에 한 줄

짜고 맵고 쓴 글자만 골라

약으로 먹겠습니다

 

청컨대, 한 번은 누에가 되고 싶습니다

외롭게 자다가, 홀연히

당신 앞에다

녹의홍상 한 벌

꺼내놓으렵니다

무당벌레나 자벌레만 되어도 당신을 위해

할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곤충도감에서 자야겠습니다

 

IMG_3180.jpg


충북 제천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1987년 《문예중앙》등단
시집으로 『삼천리호자전거』『미미의 집』『황천반점』『사랑을 놓치다』
『그는 걸어서 온다』『새의 얼굴』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편지에는 그냥 잘 지낸다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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