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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유치환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건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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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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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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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경남 통영 출생

1967년 별세

1931년 문예월간 '정적'으로 등단

한국시인협회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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