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 박완호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피아노 / 박완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6회 작성일 21-03-20 13:35

본문

피아노

​  박완호

울컥, 치미는 파도의 아린 기억을 그이는 물거품으로 연주하고 바닷가 벼랑 사이로 백사장의 비릿한 넋두리 같은 바람이 창백하게 불어와요

피아노는 어린 믈고기, 피아노는 수면 아래로 부는 바람, 피아노는 갓 날아오른 새, 피아노는 절벽에 물구나무선 나무, 피아노는 수화로 들리는 노랫소리, 피아노는 그가 꿈꾸는 모든

것들, 구름은 피아노의 검정, 물소리는 피아노의 하양, 반음으로 떨려오는 풀벌레의 연둣빛 감정선, 어디서

그이도 나의 노래를 듣고 있을까요 수천수만의 나뭇잎들이 한꺼번에 내는 파란(波瀾)

- 박완호 시집『누군가 나를 검은 토마토라고 불렀다』(시인동네, 2020)



pakwh.jpg


충북 진천 출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1년 《동서문학 》등단
시집 『내 안의 흔들림』 『염소의 허기가 세상을 흔든다』
『물의 낯에 지문을 새기다』『기억을 만나 적 있나요?』 등
동인시집 『유월 가운데 폭설이』 『아내의 문신』『너무 많은 당신』 누군가 나를 검은 토마토라고 불렀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78건 10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72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1 12-02
272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1-13
272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1-17
272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1 05-27
27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1 12-09
27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1 12-26
272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3-13
272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1 12-05
272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1-20
271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11-10
271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5-17
271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2-04
271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4-09
271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1-22
271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5-21
271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12-23
271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1 05-25
271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1 11-10
271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4-18
270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12-08
270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1 12-16
270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3-13
270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1 12-02
270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12-05
270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7-06
270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1 05-14
270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2-22
270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1 01-23
270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11-30
269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1 11-21
269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11-03
269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1 01-03
269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2-25
269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1 10-09
269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1 11-07
269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5-04
269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6-09
269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8-25
269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1 05-03
268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1 12-14
2688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1-14
268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1-20
268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3-04
268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1 12-18
268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1 01-31
268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2-12
268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7-06
268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1 12-28
268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 12-27
267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1 11-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