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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화귀 / 한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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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5회 작성일 21-04-13 21:47

본문

답화귀(踏花歸)

 

  한하운 

 


벚꽃이 피고 

벚꽃이 지네

함박눈인 양 날리며 깔리네


꽃 속에

꽃길로

꽃을 밟고 나는 돌아가네


꽃이 달빛에 졸고

봄달이 꽃 속에 졸고

꿈결 같은데

별은 꽃과 더불어

아슬한 은하수 만 리 꽃 사이로 흐르네


꽃잎이 날려서

문둥이에 부딪치네

시악시처럼 서럽지도 않게

가슴에 안기네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뉘 사랑의 이별 (離別)인가

이 밤에 남몰래 떠나가는가


꽃 지는 밤

꽃을 밟고

옛날을 다시 걸어


꽃길로

꽃을 밟고

나는 돌아가네





 

본명 한태영

1920년 출생(1975년 별세)

나병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킴

저서로 한하운시초』 『보리피리』 『한하운시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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