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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에 대하여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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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64회 작성일 21-04-19 21:31

본문

비꽃에 대하여


안도현



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

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


제비꽃에 대해 알기 위해서

따로 책을 뒤적여 공부할 필요는 없지


연인과 들길을 걸을 때 잊지 않는다면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


자줏빛을 톡 한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그 사람 앞에는

제비꽃 한포기를 피워두고 가거든


참 이상하지?

해마다 잊지 않고 피워 두고 가거든




 

안도현.jpg
 

 1961년 경북 예천에서 출생 
원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81년 <대구매일 신춘문예> 당선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모닥불』 『그리운 여우 』
『그대에게 가고 싶다』『외롭고 높고 쓸쓸한』 『바닷가 우체국』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등 다수

동시집 나무 잎사귀 뒤쪽마을
1996년 제1회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수상
제13회 소월시문학상, 2005년 이수문학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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