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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벌레 / 박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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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9회 작성일 21-10-22 20:24

본문

자의 벌레

 

  박이정

 


바람이 낙서를 한다

바람의 푸른 가슴

하늘에

바람의 낙엽필체가 시원하다

제 생각 버리면서 깊어지는 나무

가지 끝에 매이지도 않고

땅의 어느 위치 고집하지도 않는 전언의 방점을

무위자연

한 생각에 찍고 있다

잎자루 꼭 잡고 팔랑거리다

한 줄기 은실 로프를 타고 내리는

자벌레

 

-숲을 아는 나무는 잎을 버린다

 

해우소 벽에 낙서 한 줄 누고

밑동으로 내려와

사삭사삭

발효 향 그윽한 노자를 읽는다

  

박이정 시집 나비를 이루는 말들(시산맥사, 2020)



 

2006년 계간 다층》 등단 

시집 나비를 이루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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