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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끌고 가는 / 김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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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5회 작성일 21-10-27 14:07

본문

 웃음을 끌고 가는

 

      김주대


   

사내가 턱에 걸린 휠체어를 밀어주자

휠체어에 앉은 여자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덜컥, 웃는다

휠체어를 밀어준다는 것이 그만

여자의 이마 안에 감춰진 미소를 민 모양이다

휠체어에 앉은 여자의

안면 쪽으로 밀려나온 미소가 들어가지 않는다

미소가 앞장서 간다

휠체어를 미는 사내가

여자의 미소에 웃으며 끌려간다

미소가 웃음을 끌고 가는 언덕길 오후


  —김주대 시집 『그리움의 넓이』(창비, 2012)




  

 

경북 상주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문과 졸업
1991년 《창작과비평》등단
시집으로 『도화동 사십계단』『꽃이 너를 지운다』『나쁜 사랑을 하다』 

 『그리움의 넓이』』『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시인의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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