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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 김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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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22-01-11 11:51

본문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 시집 겨울날(창작과비평사, 1975)




 


1906년 함북 경성 출생(1977년 별세)

광복 전후 문화계·관계·언론계 등에서 활동

중앙문화협회, 조선문필가협회를 창립하였고,자유문학을 발간

대표작은 <성북동 비둘기> <고독> <푸른 하늘의 전락> <고민의 풍토>

국민훈장 모란장, 건국포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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