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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부족한 질투는 누가 채워주나 / 남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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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5회 작성일 22-01-20 12:37

본문

우리의 부족한 질투는 누가 채워주나

  ―「오감도 시 제6에 나타난 오기誤記 연구


  남궁선

 

잔등을 둥그렇게 말고 틀린 글자를 찾는 손

숭숭 빠져 버린 머리카락

가늘고 부드러워진 머리카락

비인 정수리에 가 닿는 노란 햇살

심오함이 없는

 

머리통의 울림이 없는

발성법과 호흡법이 없는

벌써 도통한

 

평범해질수록 주목 받는

연기와 우리를 체념하게 하는 것이 우리를 살게 하는 것!

 

여배우라는 삶이 주어졌을 때부터 주인공으로 살아야만 했던

그녀의 찢어지는 외침이

 

마음에 든다, 그 시인에 대해 연구한 연구에 대해 연구하는 연구를 하며

결코 불편한 시어들

喪尖喪失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

소중한 세로쓰기와 다정한 가로쓰기에 대한

 

그들의 과오가 어떻게 같을 수 있단 말인가

 

끝없이 떠도는 그의 옛집 상상력이 풍부한 해석과 불행하게도 이러한

SCANDAL은 그녀의 현실 우리의 부족한 질투

시인의 영정사진 같은 사진

위로 눈송이 내린다 차갑고 선명한 커다란 눈에 반쯤 고인

눈물이 클로즈업되며 나의 눈은 시선을 옮겨

 

주방 천장에 매달려

먼지를 먹고 산다는 깃털뭉치 같은

수염틸란드시아

앵무의 작은 눈으로

 

먼지가 되어버린 먼지를 먹고 산다는 그것


계간 시현실2019년 가을호

 

 

namkoongsun-150.jpg


2011년 시작으로 등단

시집으로 당신의 정거장은 내가 손을 흔드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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