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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에게 / 고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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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8회 작성일 22-03-04 13:03

본문

로라에게

 

  고성만

 

웅크린 등 뒤로 누군가 지나가는군요

유리창에 비치는 보라색 티

그리 길지 않은 머리가 당신을 닮았어요

황홀하게 불타오르다

잎 떨군 나무같이


잠깐이나마

내 아이 손을 잡은 당신

당신 아이 손을 잡은 나를 상상했었답니다

종착역이 다른 기차처럼 스쳐지나간 뒤


곱게 물든 잎사귀 주워 편지를 썼지요

다시 내 곁에 돌아온다는 말

믿게 해달라고

지금과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달라고


발정 난 수사슴같이 저기요! 부르면

왜요? 돌아보는 이마

찰랑찰랑 햇살 넘치는 쇄골

같은 노래 되감기하듯

당신을 생각합니다 하늘 끝 어디에선가

내려다볼 저 별


안녕

로라

잘 자요

 

고성만 시집 케이블카 타고 달이 지나간다(여우난골, 2021) 





고성만.jpg


전북 부안출생

조선대 국어교육과전남대 교육대학원 졸업

1998년 동서문학》 신인상 당선

시집 올해 처음 본 나비』 『슬픔을 사육하다

햇살 바이러스』 『마네킹과 퀵서비스맨케이블카 타고 달이 지나간다

 시조집 파란만장』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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