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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대하여 / 복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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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4회 작성일 22-07-10 20:26

본문

상처에 대하여

  복효근

 

오래 전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썩었쌓더니

누이의 눈매에선

꽃향기가 난다

요즈음 보니

모든 상처는 꽃을

꽃의 빛깔을 닮았다

하다 못해 상처라면

아이들의 여드름마저도

초여름 고마리꽃을 닮았다

오래 피가 멎지 않던

상처일수록 꽃향기가 괸다

오랜 누이의 화상을 보니 알겠다

향기가 배어나는 사람의 가슴속엔

커다란 상처 하나 있다는 것

잘 익은 상처에선

꽃향기가 난다

복효근 시집, 버마재비 사랑(시와시학사, 1996)



 

 

1962년 전북 남원출생
1991년 계간 시와 시학》으로 등단
1995년 편운문학상 신인상
2000년 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 수상
시집으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법』『마늘촛불』 

『따뜻한 외면』꽃 아닌 것 없다
시선집 『어느 대나무의 고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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