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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잠시 / 이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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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40회 작성일 22-09-20 17:50

본문

누가 잠시

 

   이수명

  


   잠에서 천천히 깨어났다. 울면서 깨어났다. 잠의 안에서 밖으로 영문 모르는 눈물이 흘렀다

어깨가 흩어져 있다. 누가 울고 있었던 걸까 누가 잠시 숨어 있었나 내가 소녀일 때도 있고 

아침이 뚫려 있을 때도 있다. 아침이 나타날 때 아침을 다오. 잘 알려진 의상들이 변함없이 

성립되었고 계속해서 너의 의상이 되고 싶어. 미래는 최초에 지나갔기에 우리는 미래를 계속

해서 사용했다. 비치볼을 던지며 소녀들은 되풀이되고 누가 잠시 숨어 있었나 누가 울고 있었던

걸까 텅 비어 있는 너의 비치볼이 되고 싶어. 오늘은 잠을 잃었다. 나는 어디에나 잘 들어맞았다.

 

이수명 시집, 마치(문지, 2014)



common.jpg


1965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 박사

1994년 작가세계》 등단

시집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왜가리는 왜가리 놀이를 한다

붉은 담장의 커브』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마치』 물류창고

1990년대 한국시문학사 공습의 시대

연구서 『김구용과 한국 현대시』, 시론집 『횡단』, 번역서 『낭만주의』

『라캉』 『데리다』 『조이스』 등

7회 이상시문학상12회 노작문학상12회 현대시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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