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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자 / 강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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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7회 작성일 22-11-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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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자

 

   강희안

 

  일인자는 1인 자다 그 1은 일이 없으므로 늘 호젓하다 다수의 일이므로 그는 1일까 일 대 일일까? 진작 전화하지 1만 누르면 되는 일이 왜 그리 힘들까요 일요일인데 성당 안 가고 왜 전화질이야 호텔 예약은 일요1인 대 월요1인 줄 착각했네 알았으니 일단 끊어 봐 하루에 5분 숨통 트여도 살 만하잖아요 오늘 토요12? 하며 십 초 설레며 그렇게 1분만 가슴에 들여요 그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 법이거든요

 

  얼마나 뻔뻔하면 1을 시키고 돈을 안 줘? 그러니 여전히 한발 한발 어렵게 가는 거지 폭설에 차들도 엉큼엉큼 막 발을 떼기 시작했어 축복의 다수 속에 재 뿌리러 가는 1이 되기로 한 거지 1이 되자 완전한 일이 돼보자 사진사가 일어나 보라 하는데 그때 전화가 왔어요 여보세요 참 오랜만이네 나 이씨! 그 적막의 파열음이 별안간 날 들어 올린 거죠 그 1인 자는 일인자다 다수의 고독에 말라 비틀린 꼭짓점이다

 

―《문장웹진202210월호




  강희안.jpg

 

1965년 대전 출생

배재대 국문과 졸업 및 한남대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1990년 문학사상》 등단

시집으로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오리의 탁란

논저로 석정 시의 시간과 공간』 『새로운 현대시작법』 『고독한 욕망의 윤리학』 『새로운 현대시론

공저 현대문학의 이해와 감상』 『문학의 논리와 실제』 『유쾌한 시학 강의

편저 한국 시의 전당 헌정시 100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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