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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두가 / 염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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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4회 작성일 22-11-29 20:37

본문

향두가(香頭歌)

 

   염창권

 

 

서산엔 바람, 그 끝에 매달린 게 인간사렸다

 

고봉밥 올린 우에 디풀 넌출 우거지고 그 아래에 널배 띄워 구천을 흘러가느니

 

어쩌다 이반식을 만나서 상앗대를 함께 젓네 

 


염창권 시집, 마음의 음력(발견, 2019)



commonCAP1B3XW.jpg 

 
1960년 전남 보성 출생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졸업

1990년 <동아일보신춘문예 시조,

1996년 <서울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한국비평문학상광주펜문학상, 중앙시조대상, 노산시조문학상 등 수상

시집 그리움이 때로 힘이 된다면』 일상들』 『한밤의 우편취급소』  오후의 시차』 

시조집 햇살의 길』 『』 『호두껍질 속의 별』 『마음의 음력

평론집 존재의 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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