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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시] 손톱 / 이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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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3회 작성일 22-12-26 09:44

본문


 

손톱

 

  이시향

 

 

내 몸에서 자란 것을

또각또각 잘도 잘라내면서

그대 향하는 마음 하나

지우지 못하는 것을

미련보다

그리움이라 하렵니다.

 

잘려나가는 만큼

사라지는 시간 속에서

더욱 기다랗게 자라나는

그대 향하는 기억을

미움보다

추억이라 하렵니다.

 

출처 : 시마을동인 게시판



이시향.jpg


 2003년 시세계》 시부문한국아동문학》 평론 신인상 수상

시집 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를 닮은 그가 부르는 사모곡

마주보기』 아삭아삭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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