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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시] 절정 / 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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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6회 작성일 23-01-03 12:18

본문

절정

 

   박 용

 

 

한 번쯤 가닿고 싶은 마음이

마침내 도달하는 지점이다

 

기어코 다다르고 싶은 곳을

누군가는 날아오르고

누군가는 움켜쥐는 찰나에도

절정은 발광에 가려져

그 실체만의 도도함을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것을

 

절정은 거기까지다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다

유한을 매몰하는 무채색 안위와

불타는 장송곡 한 소절이다

 

선연함에 눈이 멀고

한 걸음 물러서면 절벽인 것은

피안의 황홀 예감이다

 

절정에 도달해 보면 안다

내 계절과 그 계절 사이에는

무수한 동일화의 간격과

멈출 수 없는 존재의

휴지부가 있다는 것을

 

더 이상의 반등과

차오르는 비상의 종결을

소급하지 못하는 방하착과

욕구의 상징적 자멸이

생을 허무는 지점이다

 

출처 : 시마을(http://feelpoem.com) 게시판 

  


                                           11062.jpg

 

2003년 현대시문학등단

소설황홀한 고통

시집사랑한다는 말』 

수채화 전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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