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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죽비 / 박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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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89회 작성일 23-06-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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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죽비

 

    박제천

 


샅에 낀 달옹배기 북덕불에 던지면

탁 타탁, 불에 타 죽는 모기들

죽비 한 번 휘두를 적마다 천둥소리에

서너 마리씩 혼절해 떨어지는 모기들

북덕불에 타 죽는 소리, 비릿한 냄새

머나먼 우크라이나의 모기 인생들

지상에 나뒹굴어지는 소리, 애잔하다

손오공과 달라

부처님도 어쩔 수 없는 푸틴의 목숨

하늘 천둥소리에 놀라

북덕불에 떨어질 때까지

밤을 도와 하늘 죽비를

모깃불 퍼지는 우크라이나 하늘로 띄워 보낸다.

 

웹진 Nim20235월호



박제천.jpg


 1965~66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제 시부문 완료.(申石艸 추천)

시집 장자시』 『心法』 『』 『달은 즈믄 가람에』 『어둠보다 멀리

노자시편』 『너의 이름 나의 시』 『푸른 별의 열두 가지 지옥에서』 『나무 사리

SF-교감』 『,』 『달마나무』 

시선집 세번째 별』 『꿈꾸는 판화』 『스물세살의 가을』 『하늘꽃』 『밀짚모자 영화관

육필시선집 도깨비가 그리운 날』 

저서 마음의 샘』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어린이 글짓기 소프트 200』 『시를 어떻게 고칠 것인가

한국의 명시를 찾아서』 등 다수

24회 현대문학상14회 한국시협상4회 녹원문학상22회 월탄문학상,

4회 윤동주문학상5회 동국문학상5회 공초문학상, 2008년 펜문학상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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