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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는 공부 / 정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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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94회 작성일 23-12-14 21:23

본문

리는 공부

 

    정동재

 

 

나의 죽음은 끈질긴 부덕함의 결과라고 K가 말했다

나의 삶은 끈질기게 부덕함을 두려워함이라고 J가 말했다. 의역했다

 

나의 죽이는 공부에 죽은 자들이 돌아와 끈질기게 나를 죽이고

나의 살리는 공부에 산 자들이 찾아와 끈질기게 나를 살렸다. 인과의 법칙이 성립했다

 

나의 살리는 공부가 나를 영생에 이르게 한다는 명제가 도출됐다

 

죽어도 살지 못하고 죽어도 죽지 않는 인과의 대명제 앞에서

 

석 달 열흘 눈물이 흘러내려

 

안부를 묻는다

 

거리를 벌려준 해와 달

거리를 좁혀준 나무와 새들

옷깃을 스치고 지나간 인연

 

숨 한 모금

 

모두

 

사랑합니다

 

정동재 시집, 살리는 공부(도서출판 지혜, 2023)

 

 

정동재.jpg


서울 출생

2012년 계간애지로 등단

시집 하늘을 만들다』『살리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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