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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 안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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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4-03-27 17:44

본문

대숲

 

​   안명옥

  

한 친구가 늦은 겨울 밤 찾아와

비닐하우스에서 그걸 했다고

찬 땅바닥이라 등이 섬뜩했다고

 

친구가 돌아간 후 자꾸 이야기가 떠올라

자리에 누워 붉은 꽃물 든 이불 덮고 있는데

창호지 너머

대숲 사이에 달이 걸쳐 있고

바람이 불었다

달 속을 대나무가 뚫고 있었다

깊이깊이 교접하는

상처의 질

 

바람이 흔들릴 때마다

달은

교성을 내지르지도 못하고

제 따스한 구멍 속에서

알 수 없는 길을 풀어내고 있었다

길에

돌멩이가 수북했다

 

​―안명옥 시집, (시작, 2008)

 

 

  

    

경기 화성 출생

2002년 시와시학으로 등단

서사시집 소서노』 『진성은 신라의 왕이다

시집 』 『뜨거운 자작나무 숲

동화 강감찬과 납작코 오빛나』 『금방울전』 『파한집과 보한집』 

성균문학상 우수상바움문학상 작품상김구용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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