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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군에게 / 윤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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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4회 작성일 24-04-26 13:10

본문

K군에게

 

     윤제림

 

 

편지 잘 받았네…… 공연히 고생만 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어른의 한 사람으로 사과하겠네.

…… 그러나 나 역시 꼰대. 편지를 읽으며

교정을 보고 있네그려. 띄어쓰기 맞춤법

유의 좀 하기를…… , 이건

차마

틀렸다 못 하겠네

 

'…… 일해라 절해라 시키기만 해요.'

나쁜 사람이군.

'이래라 저래라' 방법도 방향도 이르지 못하면서

'일해라' '절해라' 명령만

되풀이하는 그 사람.

 

'…… 그 사람한텐 말했어요. 저한테 함부로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세요.'

 

잘했네. K

젊은이 공화국인데 누구 명령을 듣겠는가

청춘이 사원(寺院)인데

누구한테 경배하겠는가

일도 절도

자네가 주인이라네.

 

계간 일과문화2019년 가을호

 


IMG_3180.jpg


충북 제천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1987년 《문예중앙》등단
시집으로 『삼천리호자전거』『미미의 집』『황천반점』『사랑을 놓치다』
『그는 걸어서 온다』『새의 얼굴』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편지에는 그냥 잘 지낸다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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