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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가抒情歌 / 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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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0회 작성일 24-05-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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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가抒情歌

 

    신석정

 


흰 복사꽃이 진다기로서니

빗날같이 뚜욱 뚝 진다기로서니

아예 눈물짓지 마라 눈물짓지 마라······

 

너와 나의 푸른 봄도

강물로 흘렀거니

그지없이 강물로 흘러 갔거니

 

흰 복사꽃이 날린다기로서니

낙엽처럼 휘날린다 하기로서니

서러울 리 없다 서러울 리 없어······

 

너와 나는 봄도 없는 흰 복사꽃이여

빗날같이 지다가 낙엽처럼 날려서

강물로 강물로 흘러가 버리는······

 

韓國現代詩文學大系 11 辛夕汀, (지식산업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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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전북 부안출생(1974년 별세)

1924년 조선일보에 시를 처음 발표

타고르의 영향을 받아 전원적 목가적인 낭만주의 시를 많이 썼음

시집 그 먼 나라를 아르십니까』 『촛불

신석정 평전 죽음보다 외로운 가슴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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