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흰 나비처럼 / 이영식 > 오늘의 시

한 마리 흰 나비처럼

      이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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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이도 날아서 꽃에 닿는 나비를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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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향한 내 마음도 꽃밭의 나비처럼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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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아도 좋고 보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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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머리 나비처럼 비뚤비뚤 너에게 간다

​​―이영식 시화집, 『꽃을 줄까 시를 줄까』 (지혜, 2022)

경기도 이천 출생

200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시집으로 『공갈빵이 먹고 싶다』 『희망온도』 『휴』 『꽃의 정치』

시화집 『꽃을 줄까 시를 줄까』 등 

제17회 애지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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