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가을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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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
도종환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자기 안에
가을을 지니고 있다
단풍 드는 날까지
동행해 준 인생에
감사할 줄 알고
멈추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안다
깊고 아름다운 사람은
가을꽃도
그를 알아본다
―계간 《호서문학》 2024년 겨울호

1954년 충북 청주 출생
충북대 국어교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충남대 문학박사
1984 동인지《분단시대》를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 『접시꽃 당신』 『접시꽃 당신2』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산문집 『지금은 묻어둔 그리움』 『그대 가슴에 뜨는 나뭇잎 배』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동화집 『바다유리』 『나무야 안녕』 등 다수
신동엽창작상, 2006 올해의 예술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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