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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지는 밤 / 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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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2회 작성일 25-02-26 16:13

본문

이 지는 밤

 

     강인한

 

 

어둠 속에서 문득

한 줄 네 마음의 실이 끊어져 나갔다.

 

어디선가 꽃 지는 소리, 밤새 소리 하나

들려오지 않았다.

 

산사나무, 단풍나무, 상수리나무 얼크러진

산 여울의 은빛 비탈을 넘어

 

머언 둑을 소요하고 있을, 설레고 있을

내 소년의 바람이여.

 

잃어버리는 것, 잊혀지는 것 애석지 않아

사는 것, 내 사는 것이 호젓하였다.

 

끊어져 나간 네 마음의 끝 간 데에서

바람은 지금 길눈이 캄캄할 것이다.

 

어리석은 속단처럼

여기저기 흰 밤별이 떨어졌다. 

 

강인한 시집, 장미열차(POSITION, 2024)

 


 

1944년 전북 정읍 출생

전북대학교 국문과 졸업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 이상기후』 『불꽃』 『전라도 시인

우리나라 날씨』 『칼레의 시민들』 『황홀한 물살

푸른 심연』 『입술』 『강변북로 장미열차

시선집 어린 신에게시비평집 시를 찾는 그대에게』 

당신의 연애는 몇 시인가요』 

1982년 전남문학상, 2010년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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