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꽃무릇 / 이규리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해마다 꽃무릇 / 이규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64회 작성일 16-03-14 09:20

본문

 

해마다 무릇

 

이규리


 

저 꽃 이름이 뭐지?

한참 뒤 또 한 번

저 꽃 이름이 뭐지?

 

물어놓고서 그 대답 듣지 않을 땐 꼭 이름이 궁금했던 건 아닐 것이다

 

꽃에 홀려서 이름이 멀다

매혹에는 일정량 불운이 있어


당신이 그 앞에서 여러 번 같은 말만 한 것도 다른 건 생

각조차 안 났기 때문일 것이다

 

아픈 몸이 오면 슬그머니 받쳐주는 성한 쪽이 있어

꽃은 꽃을 이루었을 터인데

이맘때 요절한 그 사람 생각

얼마나 먹먹했을까


당신은 짐짓 활짝 핀 고통을 제 안색에 숨기겠지만

숨이 차서, 어찌할 수 없어서, 일렁이는 마음 감추려 또 괜한 말을 하는 것

 

저 꽃 이름이 뭐지?



 

 

경북 문경 출생
1994년 《현대시학 》으로 등단
시집 『앤디워홀의 생각 』『뒷모습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등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91건 7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89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7 0 02-19
289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5 0 02-22
28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9 0 02-22
288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4 0 02-23
288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0 0 02-23
288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1 0 02-24
288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4 0 02-25
288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0 0 02-25
288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6 0 02-26
288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3 0 02-26
28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9 0 02-29
28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9 0 02-29
28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9 0 03-02
28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0 0 03-02
28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0 0 03-04
28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3 0 03-04
287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3 0 03-07
28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3 0 03-07
28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1 0 03-08
28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2 0 03-08
28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6 0 03-09
287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8 0 03-09
286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9 0 03-10
286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9 0 03-10
286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0 0 03-11
286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5 0 03-11
286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3 0 03-14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5 0 03-14
286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6 0 03-15
286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7 0 03-15
286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7 0 03-16
286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5 0 03-16
285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0 0 03-17
285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8 0 03-17
285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6 0 03-18
285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1 0 03-18
28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9 0 03-21
285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8 0 03-21
285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1 0 03-22
285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6 0 03-22
285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5 0 03-23
28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9 0 03-23
284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5 0 03-24
284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5 0 03-24
28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5 0 03-25
28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4 0 03-25
284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3 0 03-28
28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7 0 03-28
284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3 0 03-29
284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7 0 03-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