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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이 투명해진 뒤에는 / 염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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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5-06-13 17:22

본문

을 수 없이 투명해진 뒤에는

 

      염창권

 

 

어떤 내가,

이 세상을 꿈꾸듯이 떠돌더라도

겨울이 닥칠 때의 냉담해진 이파리처럼

그 꿈의 낙하를 기다려 잠에서 깰 것이니

눈물을 꺼내려고 지난 일을 뒤적여도

아무도 닿지 못한 그 기억 속에서는

빈약한 희망조차도 길을 잃고 말겠지

그대가, 당신이, 그리고 너, 라는 이가

나에게 닿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느 날, 참을 수 없이 투명해진 뒤에는

나라고 말해보는 또 다른 너에게서

나라는 무언가를 찾아낸다 하더라도

내부의 색을 잃어버린 거울처럼,

발가벗긴!

ㅡ계간 시조미학2025년 여름호



commonCAP1B3XW.jpg 

 

1960년 전남 보성 출생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졸업

1990년 <동아일보신춘문예 시조,

1996년 <서울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한국비평문학상광주펜문학상, 중앙시조대상, 노산시조문학상 등 수상

시집 그리움이 때로 힘이 된다면』 일상들』 『한밤의 우편취급소』  오후의 시차』 

시조집 햇살의 길』 『』 『호두껍질 속의 별』 『마음의 음력

평론집 존재의 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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