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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을 동봉하다 / 임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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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20회 작성일 16-03-25 09:11

본문

 

초록을 동봉하다

 

임송자

 

나무의 맨몸에서 잎이 돋을 때

첫니가 돋을 때처럼 근질근질했는지 몰라

한 뼘씩 세상밖으로 푸른빛을 밀어낼 때

아가의 첫 걸음마처럼 아슬아슬했는지 몰라
나는 오래도록 헛발을 디디며 살아왔다는 생각

어림짐작으로 세상을 살아왔다는 생각

잎사귀 하나의 초록을

진종일 재고 또 재는 자벌레만도 못한 거 같아

가만가만 불편을 견디다가

그래도 꿈이 달았던 거꾸로 아주 먼 나에게

오월의 찬란한 초록을 동봉하고 싶은 것이네

 

 

월간《문학공간》등단
시집으로『그날이 어제처럼 지나간 즈음』,『풍경을 위로하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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