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숲이 되고 싶다 / 이향아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나무는 숲이 되고 싶다 / 이향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68회 작성일 16-06-16 10:42

본문

나무는 숲이 되고 싶다

 

이향아

 

 

나무는 나무로, 다른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초록에서 헝클어진 머리칼을 다듬고

키가 클수록 휘청거리는 다리

살아가는 일은 휘청거리는 일이라고

타고난 뿌리만큼 어깨를 추스르고

타고난 기운만큼 얽어서 견딥니다

 

나무는 다만 숲이 되고 싶습니다

바위나 언덕이나 벼랑이거나

지금 어디로 다리를 뻗을 것인지

담쟁이와 칡넝쿨이 잡아당겨도

함께 살다가 함께 죽자

누구를 내쫓거나 돌려세우지 않습니다

나무는 다만 숲이 되고 싶은 꿈

그 꿈 하나만은 버릴 수가 없습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 받음
1966년 [현대문학] 등단
경희문학상, 시문학상, 전라남도 문화상, 광주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수상
시집으로 <오래된 슬픔 하나> 등 13권의 시집과,
<하얀 장미의 아침>등 10권의 수필집 출간
<창작의 아름다움> 등 다수의 문학이론서와 논문 집필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78건 55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0 0 07-12
4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4 0 07-12
4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0 07-11
47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8 0 07-11
4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7 0 07-08
4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2 0 07-08
4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1 0 07-07
4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5 0 07-07
47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1 0 07-06
46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1 0 07-06
46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6 0 07-05
46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9 0 07-05
46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5 0 07-04
46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9 0 07-04
46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3 0 07-01
46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0 0 07-01
46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8 0 06-29
46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3 0 06-29
46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0 06-28
45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7 0 06-28
45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4 0 06-27
45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8 0 06-27
45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2 0 06-24
4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8 1 06-24
45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4 0 06-23
45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0 06-23
45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7 0 06-22
45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3 0 06-22
4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7 0 06-20
44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6 0 06-20
44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9 0 06-17
4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5 0 06-17
4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8 0 06-16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9 0 06-16
4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1 0 06-15
44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7 0 06-13
44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0 0 06-13
44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1 0 06-10
44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2 0 06-10
43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9 0 06-09
43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9 0 06-09
43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5 0 06-08
43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1 0 06-08
4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2 0 06-07
43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8 0 06-07
4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8 0 06-03
4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0 0 06-03
43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0 0 06-02
43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8 0 06-02
42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1 0 06-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