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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아직 그 달이다 / 이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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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07회 작성일 16-08-04 09:49

본문

 

달은 아직 그 달이다

 

이상국

 

 

  나 어렸을 적 보름이나 되어 시뻘건 달이 앞산 등성이 어디쯤에 둥실 떠올라

허공 중천에 걸리면 어머니는 야아 야 달이 째지게 걸렸구나 하시고는 했는데,

달이 너무 무거워 하늘의 어딘가가 찢어질 것 같다는 것인지 혹은 당신의 가슴

이 미어터지도록 그립게 걸렸다는 말인지 나는 아직도 알 수가 없다. 어쨌든 나

는 이 말을 시로 만들기 위하여 거의 사십여년이나 애를 썼는데 여기까지밖에

못 왔다. 달은 아직 그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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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강원도 양양 출생
1976년 《심상》 등단
민족예술인상, 제1회 백석문학상, 유심작품상, 박재삼문학상 수상
시집으로 『동해별곡(東海別曲)』『 내일로 가는 소』
『우리는 읍으로 간다 』『집은 아직 따뜻하다 』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뿔을 적시며』』『달은 아직 그 달이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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