낌새 / 손세실리아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낌새 / 손세실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68회 작성일 16-11-04 09:25

본문

 

낌새

 

손세실리아

 

 

산새 죽은 자리 깃털 분분하다
먹고 싸는 일을 직방으로 해치우며 살아온
날 것의 최후답게 말끔하다
뼛속까지 텅 비었으니
해체도 간단했으리라
새로서야 몸의 하중이 가벼울수록
자유로운 비행이 수월해서라지만
새도 아닌 노모
사소한 동작에도 분질러지고 바스라져
툭하면 깁스 신세다 얼마 전엔
잇몸뼈까지 도려냈다 그뿐인가
지리는 일 잦아져 바깥출입도 삼간다

기필코 날고야 말겠다는 듯
하루하루 새를 닮아가는

 

 

ss.jpg


1963년 전북 정읍 출생
2001년 《사람의문학 》을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 『기차를 놓치다』 『꿈결에 시를 베다』 등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85건 28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0 0 10-27
183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 01-29
18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4 0 10-27
18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9 0 10-28
183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2 0 10-28
183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5 0 10-31
182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2 0 10-31
182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7 0 11-01
182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0 0 11-01
182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1 0 11-02
182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2 0 11-02
182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0 11-03
182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5 0 11-03
182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6 0 11-04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9 0 11-04
18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6 0 11-08
18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1 0 11-08
18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6 0 11-09
18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6 0 11-09
181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4 0 11-10
18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1 0 11-10
18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2 0 11-11
181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8 0 11-11
18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7 0 11-14
181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1 0 11-14
181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6 0 11-15
180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9 0 11-15
18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8 0 11-16
18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4 0 11-16
18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3 0 11-17
18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4 0 11-17
18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5 0 11-18
180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2 0 11-18
180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1 0 11-21
18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9 0 11-21
180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7 0 11-22
179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3 0 11-22
179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0 11-23
179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8 0 11-23
179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5 0 11-24
179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3 0 11-24
179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0 11-25
179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7 0 11-25
179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0 11-28
179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0 11-28
179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6 0 11-30
17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2 0 11-30
178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7 0 12-01
178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0 0 12-01
178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6 0 12-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