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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 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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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62회 작성일 16-11-23 09:57

본문

성가대

 

강성은

 

 

일요일 오전

사람들이 묵상하는 동안

우리는 아주 낮은 허밍으로 신을 불렀다.

 

푸른 불이 예배당을 고요히 태우고 있었는데

눈을 감은 자들은 보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천천히 빨려 들어가

고통 없이 재가 되는

그 불을 나는 신이라 생각했지만

 

음악 없이는

신도 나타나지 않아서

 

나는 신보다

바하나 헨델이나 모차르트가 더 좋아서

 

그 푸른 불이

오랜 시간 꺼지지 않고 넘실거려서

나를 울게 만들었다.

 

 


kangsungeun-150.jpg

 

1973년 경북 의성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2005문학동네로 등단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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