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 박우담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북극성 / 박우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62회 작성일 15-08-10 09:59

본문

북극성

 

  박우담

 

   1

 

   공이 도는 건, 지구가 돌고 별이 도는 건, 북극성 때문이지. 너의 까만 눈동자가 돌고 있기 때문이지.

 

   까만 네 눈동자를 보고

   나는 찰나에 북극성으로 갈 수 있지

 

   2

 

   설탕이 녹는 온도는 몇 도일까?

 

   먹다 만 옥수수 알갱이처럼

   드문드문 별이 박혀 있는 저녁,

   나는 시간의 송곳으로 북극성을 찔렀지

   가봉 중인 내 두개골이

   덜거덕거리며 부풀어 올랐지

 

   3

 

   나는 별 사냥꾼.  시간의 화살을 날리지.  화살이 날아가는 건, 시간이 흐르는 건, 네가 매일 걷고 내가 매일 뛰기 때문이지.

 

   깜빡이는 네 눈동자를 보지 않고도

   나는 찰나에 북극성으로 갈 수 있지

 

 pwd.jpg

  

경남 진주 출생
2004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추천완료
시집 『구름 트렁크』『시간의 노숙자』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81건 29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6 1 09-03
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7 1 09-03
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5 1 09-02
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2 1 09-02
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9 1 09-01
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7 1 09-01
7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7 1 08-31
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6 1 08-31
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2 1 08-28
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0 1 08-28
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0 1 08-27
7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9 1 08-27
6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2 1 08-26
6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9 1 08-26
6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1 2 08-25
6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0 2 08-25
6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9 1 08-24
6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5 1 08-24
6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5 1 08-21
6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4 1 08-21
6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7 1 08-20
6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3 1 08-20
5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7 1 08-19
5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7 1 08-19
5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0 1 08-18
5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6 1 08-18
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1 1 08-17
5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4 2 08-17
5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1 2 08-13
5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6 1 08-12
5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2 1 08-12
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0 1 08-11
4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2 1 08-11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3 1 08-10
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0 1 08-10
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0 1 08-07
4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8 2 08-07
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1 1 08-06
4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7 1 08-06
4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5 1 08-05
4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3 1 08-05
4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8 2 08-04
3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5 1 08-04
3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8 1 08-03
3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1 1 08-03
3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6 1 07-31
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4 1 07-30
3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3 1 07-30
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3 1 07-29
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0 2 07-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