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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여인숙 / 이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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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73회 작성일 17-01-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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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여인숙

 

 이선이


오래된 숙박계를 열고
또박또박 불꺼진
마음을 새겼다

月谷 지나
深谷,

절벽을 뛰어내리다 혼절하는
달빛 안고 찾아간
감나무여인숙

지붕을 감싸는 감나무를 어지럽히지 않으려고
밤새 떨어지는 붉은 감들
내다 보지 않았다

불에 덴 자국 많은 여인숙
쉰소리 들끓는 백열등만이
밤새
터져 문드러진 내 사랑을 뒤적거렸다

감씨처럼 작고 단단해진 어둠만이
터진 속살을 봉합하리라,고

사나흘
아침이 오지 않았다

leesunlee-150-1.jpg

 1967년 경남 진양 출생

1991문학사상등단

시집 서서 우는 마음과 평론집 생명과 서정

상상의 열림과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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