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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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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04회 작성일 17-01-16 10:53

본문

 

도종환

 

 

어떤 그리움은 뒤끝이 참 길기도 하다

 

어긋나고 어긋나던 길

그 길 끝을 걸어오던 참담함과

상처가 되고만 것들을

적막이 오래 덮고 있었는데

 

이토록 긴 시간의 강물 끝에서

오늘도 철썩철썩 뒤척이는 물소리

 

- 계간 사이펀2016년 겨울호

 


20100504_01200133000002_02M.jpg

1954년 충북 청주 출생

충북대 국어교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충남대 문학박사

1984 동인지분단시대를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 접시꽃 당신』 『접시꽃 당신2』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산문집 지금은 묻어둔 그리움』 『그대 가슴에 뜨는 나뭇잎 배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동화집 바다유리』 『나무야 안녕등 다수

신동엽창작상, 2006 올해의 예술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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