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라리, 당신 / 우대식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오늘의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舊. 테마별 시모음  ☞ 舊. 좋은시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선 아라리, 당신 / 우대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76회 작성일 15-08-31 10:15

본문

정선 아라리, 당신

 

   우대식

 

 

비가 오는 삼월의 마지막 날
마음의 회랑 안쪽에
정선 아라리 긴 휘장을 친다
다시 비가 내리고 또 다시 눈이 내린다
그 휘장 아래를 걸으면
밑도 없는 물길, 끝도 없는 산길이 나타나고
사라지고
내 슬픔이 무엔가 생각할 즈음
당신에 대해 명상을 한다
정선 아라리, 당신
왜 그렇게 천천히
또다시 굽이굽이 적막강산에 서 있는가
비는 여전히 내리고
그 긴 휘장에 앉아 한 마리 짐승처럼
온 몸을 웅크린 채
소금 사러 가던 먼 길과
석탄으로 몸을 씻던 내(川)와
그런 길과 그런 내에서
당신을 기다리던
배가 고팠던 저녁
정선 아라리
당신,

 

 

1965년 강원도 원주 출생
1999년 《 현대시학》등단
시집 『 늙은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다』『 단검』『설산 국경』
산문집『죽은 시인들의 사회』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81건 29 페이지
오늘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5 1 09-03
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6 1 09-03
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4 1 09-02
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1 1 09-02
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9 1 09-01
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6 1 09-01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7 1 08-31
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6 1 08-31
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2 1 08-28
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9 1 08-28
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0 1 08-27
7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9 1 08-27
6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1 1 08-26
6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8 1 08-26
6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0 2 08-25
6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8 2 08-25
6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8 1 08-24
6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4 1 08-24
6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5 1 08-21
6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3 1 08-21
6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6 1 08-20
6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2 1 08-20
5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6 1 08-19
5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6 1 08-19
5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0 1 08-18
5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5 1 08-18
5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1 1 08-17
5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3 2 08-17
5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1 2 08-13
5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5 1 08-12
5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2 1 08-12
5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9 1 08-11
4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2 1 08-11
4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2 1 08-10
4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9 1 08-10
4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0 1 08-07
4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8 2 08-07
4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1 1 08-06
4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7 1 08-06
4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4 1 08-05
4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3 1 08-05
4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6 2 08-04
3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3 1 08-04
3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8 1 08-03
3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0 1 08-03
3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6 1 07-31
3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4 1 07-30
3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2 1 07-30
3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1 1 07-29
3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0 2 07-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